제주시 노꼬메오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기본계획도

제주시는 노꼬메오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고보조 공모에 선정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궷물오름에서 족은노꼬메오름, 큰노꼬메오름으로 이어지는 9.43㎞ 구간을 국가생태탐방로로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 범위는 보행매트(야자매트) 정비, 타이어 매트 철거, 침목계단 정비, 벤치형 포토존 설치, 등·평의자와 종합안내판 보완, 방향표지판 및 로프휀스 정비 등으로 구성됐다.

노꼬메오름 일대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탐방 명소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정상부에서의 불법 캠핑과 취사 행위가 반복되면서 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달 제주도청 누리집 ‘제주도에 바란다’ 게시판에도 관련 민원이 접수돼 제주도가 단속 강화와 불법행위 적발 시 강력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탐방로 조성이 완료되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가 높아지는 동시에 환경 보전 효과도 기대된다며, 탐방 질서 확립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