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동 국가생태탐방로 지형도

무주군은 구천동 33경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위한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확보된 예산은 총 1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탐방로 조성 사업의 내년 착수를 위한 기반 예산이다.

군은 덕유산과 구천동 33경의 자연·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해 2029년까지 생태탐방로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총연장 17.6km 규모의 탐방로와 포토존, 휴게 쉼터, 편의시설 등을 포함하며, 지역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구천동 33경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존에는 탐방로 부족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군은 탐방로 개설을 통해 방문객 동선이 개선되고 구천동 관광특구, 덕유산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가 강화돼 관광·생활 인구 확대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구천동 33경은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접근이 쉽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며 “국가생태탐방로가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방문객에게 편안한 힐링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