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국가 숲길 ‘동서트레일’ 청주 구간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한반도 남쪽 중간 지점을 기준으로 동쪽의 경북 울진군과 서쪽의 충남 태안군을 잇는 국내 최초의 장거리 여행길로, 5개 시·도와 21개 시·군·구를 관통하며 총 55개 구간, 849㎞에 이르는 대규모 트레일이다.
청주 구간은 상당구 문의면 소전리·문덕리·묘암리·마동리를 연결하는 16㎞ 구간으로 조성됐다. 시는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탐방로 정비와 함께 전망 공간, 쉼터, 이정표, 안내판 등 이용 편의를 위한 시설을 갖췄다.
청주시는 이번 공사를 계기로 계절별·테마별 걷기 프로그램과 시민·관광객이 함께하는 걷기 축제 등을 추진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