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주시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자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경주오시개’를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주오시개는 경주시 관광도시 앱 ‘경주로ON’ 내에 반려동물 전용 메뉴로 구축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방문객이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플랫폼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 예약을 비롯해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 카페, 식당 정보를 제공하며 동물병원, 미용실, 펫용품점 등 지역 내 관련 편의시설 정보도 통합해 안내한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은 지역 정보를 따로 찾는 데 소요되던 시간을 줄이고 더욱 효율적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공사와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사업에 경주가 선정되면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왔다. 반려동물 동반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지역 관광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경주시와 협력해 기반 시설과 콘텐츠,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