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박용철)은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11월 말까지 ‘노을이 물드는 강화, 낙조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 명소를 따라 강화도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된 모바일 관광 이벤트다.

투어는 GPS 기반의 위치 인증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스탬프 투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지정된 관광지에 방문해 모바일 스탬프를 획득하면 된다.

코스는 서해의 석양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강화의 대표 명소 4곳으로 구성됐다. ▲갯벌 위 붉은 하늘이 펼쳐지는 장화리 일몰 조망지 ▲어촌 정취가 물씬한 후포항 ▲절벽 위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분오리돈대 ▲사진 명소로 손꼽히는 동막해변 등이 그 주인공이다.

장화리 일몰 조망지는 강화 나들길 7코스에 위치해 서해의 드넓은 수평선과 함께 황금빛 낙조를 즐길 수 있으며, 후포항은 저녁 햇살에 물든 어선의 풍경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또한 분오리돈대에서는 역사적 정취와 함께 석양이 내려앉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고, 동막해변에서는 파도와 모래사장 위로 퍼지는 붉은 노을이 가을 감성을 더한다.

투어 코스를 모두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강화 특산품(쌀, 고구마말랭이 등)이 증정된다. 참여 방법과 세부 일정은 강화군청 누리집과 ‘스탬프 투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낙조 스탬프 투어를 통해 강화의 다채로운 노을 명소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해의 낙조가 선사하는 감동과 함께 강화에서 특별한 가을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