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낙동강 생태 탐방선 화명 노선에 ‘노을 투어’ 신규 노선을 신설하고,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무료 운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은 낙동강 일몰의 정취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관광형 탐방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힐링 코스를 제공한다.

‘노을 투어’는 화명 선착장을 중심으로 오후 5시에 출발해 대동화명대교, 구포대교 등 주요 조망 명소를 잇는 8km 구간을 약 40분간 운항한다. 탑승객은 배 위에서 붉게 물든 낙동강의 일몰과 함께 강변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낙동강 생태 탐방선은 화명생태공원, 부산어촌민속관, 기후변화체험 교육관, 금빛노을브릿지, 구포시장,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탐방센터, 삼락생태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돼 하루 일정으로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 관광코스로 운영된다.

‘노을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낙동강 생태 탐방선 을숙도사무소(☎ 051-294-2131, 2135)에 전화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노을 투어’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가을철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태와 관광이 어우러진 친환경 여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