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2025∼2026 천안방문의 해’를 맞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야간 순환형 투어버스 ‘별빛 한 바퀴 시즌2’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천안의 대표 관광지와 가을 명소를 연결하며,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도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별빛 한 바퀴 시즌2’는 천안시청 시민의 종을 출발해 종합터미널(아라리오 조각 광장), 천안타운홀, 삼거리공원, 천안박물관(삼거리주막), 독립기념관, 홍대용 과학관을 경유하는 코스로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이며, 최초 1회 탑승권을 구매하면 모든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4천원, 중·고생·군인 3천원, 어린이·경로 2천원이며 현장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구매 가능하다.
특히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재개장한 삼거리공원에서는 푸드트럭이 모인 ‘푸드존’을 비롯해 인기 영화 상영, 재즈와 버스킹 공연, 피크닉 세트 대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에서는 가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으며, 홍대용 과학관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는 특별한 체험이 마련된다.
이계자 천안시 관광과장은 “봄에는 벚꽃, 이번 시즌2에서는 단풍과 야경이 어우러진 천안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빛과 음악, 자연이 함께하는 천안의 가을밤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