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와 서귀포 일대 마을의 겨울 정취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제주여행주간 ‘2025 지금, 제주여행-겨울시즌’이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7일간 운영된다. 제주도는 관광지 중심이 아닌 마을을 여행 거점으로 삼아 지역 주민이 직접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과 디지털 스탬프 투어, 무료 시티투어 등을 마련해 여행객을 일상 속 제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주간은 구좌·성산·표선·남원 등 제주 동쪽 해안선을 아우르는 ‘동카름’과 서귀포 일대 마을을 무대로 진행된다. 각 마을은 고유의 특색을 살린 ‘지역데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9일 구좌읍 세화마을에서 열리는 ‘도파밍(道 Farming) 트레일 런’은 지미봉과 성산일출봉을 달리며 자연 속에서 힐링과 농산물 수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12월 6일 성읍마을에서는 제주 설화를 모티브로 한 한복 체험 게임 ‘오마이갓 제주 헌터스’가, 12월 7일 표선마을에서는 환경·건강을 주제로 한 플로깅 프로그램 ‘마음 봉그깅’이 진행된다.

성산항 일대에서는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프로모션과 지역 홍보 행사가 마련되며, 친환경 프로그램 ‘줍젠-오름 편’ 등도 운영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도 진행돼 여행객이 제주공항과 각 마을 명소에서 QR코드 인증으로 스탬프를 3곳 이상 모으면 추첨을 통해 ‘제주 선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제주공항 환대 부스에서는 디지털관광증 ‘나우다’ 등록 여행객에게 지역화폐 ‘탐나는전’ 여행지원금을 제공하며, 착한가격업소·백년가게 이용객에게는 제주 선물 꾸러미, 그린키 인증 숙소 이용객에게는 제로웨이스트 여행 키트를 각각 지급한다.

제주시티투어버스 무료 탑승 이벤트도 마련돼 개방형 2층 버스를 타고 겨울 제주의 고요한 풍경과 마을의 정취를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음식점·숙박·관광지·골프장 등 참여 업체들은 자체 할인과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해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

여행주간 프로그램과 참여 혜택은 비짓제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