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오는 11월 15일~16일, 22일~23일 2주간 남산골 한옥마을 일원에서 ‘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하이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도심 속 자연을 느끼며 건강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한복 또는 한복 관련 의상과 액세서리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조선시대 등산객 콘셉트로 남산을 걷는 ‘퍼포먼스 하이킹’이 진행된다. 하이킹 중에는 전통 마당놀이와 산책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서울 등산관광 글로벌 서포터즈 ‘글로벌하이킹메이트(Global Hiking Mate)’의 해단식도 함께 열린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16일에는 자유롭게 코스를 선택해 완등 인증을 받는 ‘챌린지 하이킹’이 열리며, 코스 내 지정 지점에서 챌린지 깃발과 함께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완등 인증서와 등산용품을 받을 수 있다. 22일에는 유아차와 보행 약자도 함께할 수 있는 남산 무장애길을 걷는 ‘온 가족 하이킹’, 23일에는 요가와 체형 교정 프로그램이 결합된 ‘요가 하이킹’이 진행된다.

‘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11월 10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 취소분이 발생할 경우 현장 접수도 일부 진행된다. 행사 정보와 시간표는 서울등산관광 공식 인스타그램(@seoulhikingtourism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가을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남산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산을 세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