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리풀공원 내 단절돼 있던 무장애숲길 1·2단계 구간을 연결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연속형 무장애 산책로를 완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서리풀공원 무장애숲길은 1단계 구간(방배숲도서관 일원)과 2단계 구간(할아버지쉼터~서래마을 일원)이 각각 조성돼 있었으나, 두 구간 사이가 끊겨 경사가 급한 일반 산책로를 거쳐야만 이동할 수 있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서초구는 경사를 완화하고 보행 동선을 재정비해 약 0.2km의 연결 구간을 새로 조성했다. 이번 공사는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행 약자도 불편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경사도와 보행 폭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전 구간에 LED 조명을 추가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로써 서리풀공원의 무장애숲길은 총 2.6km 구간으로 완성돼 누구나 사계절 내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걷고 쉴 수 있는 ‘연결된 숲길’로 거듭났다. 구는 이번 정비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인근 방문객들도 보다 편리하게 서리풀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공원 무장애숲길 1·2단계 연결로 조성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걷는 열린 숲길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친환경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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