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2027년까지 총 160억원을 투입해 근남면에 위치한 왕피천공원을 전면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경북도의 낙후지역 발전전략사업에 선정되면서 도비와 기금을 확보해 추진되며, 울진의 대표 여가·휴식 공간을 현대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다.
왕피천 하류에 자리한 왕피천공원은 군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명소지만 오래된 시설에 대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울진군은 이번 개편을 통해 하늘바다광장, 놀이마당, 잔디마당, 하늘숲길, 대표정원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부족했던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군은 공간 재구성을 통해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왕피천이 지닌 자연환경과 연계한 체류형 휴식 공간을 마련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다채롭게 이용할 수 있는 울진의 상징공원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