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워케이션센터·영상미디어센터 전경

경기 가평군이 18일 원격근무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동시에 지원하는 ‘워케이션센터’와 ‘영상미디어센터’를 개관했다. 두 시설은 가평읍에 지상 2층, 전체면적 1천350㎡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업무 공간으로 운영된다.

1층 영상미디어센터에는 확장 현실(XR) 스튜디오, 유튜브 스튜디오, 1인 미디어실, 편집실 등 전문 제작 환경이 갖춰졌다. 군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장비 대여와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기반 창작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2층 워케이션센터는 1인 업무 공간, 회의실, 폰 부스,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원격근무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가평군은 이 공간을 타지역 직장인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인근 자라섬 캠핑장과 연계한 체류형 워케이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숙박지원금과 할인 혜택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영상미디어센터는 지역의 이야기를 주민이 직접 콘텐츠로 풀어내는 창작 공간, 워케이션센터는 가평의 새로운 산업 지형을 그리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업무·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지역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