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종목의 연말 최대 축제인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의성군씨름협회와 의성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49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연중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천하장사전을 비롯해 남자 소백급·태백급·금강급·한라급 장사전, 여자 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 장사전 등이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남·녀 세계특별장사전과 초등학교부·중학교부·고등학교부·대학교부·남자일반부 최강단전도 함께 진행돼 다양한 세대의 씨름인들이 실력을 겨룬다.
경기는 23일 초·중·고등부 최강단전과 소백급 예선으로 시작한다. 이어 24일 소백장사(72㎏ 이하) 결정전, 25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26일 여자 3개 체급 장사전과 세계특별장사전, 27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이 이어진다. 28일에는 개회식과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9일 천하장사 결정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는 3판 2선승제이며, 남자 체급별 장사결정전은 5판 3선승제, 여자 체급별 장사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치러진다.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 장사 순회배, 장사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 꽃목걸이가 수여된다.
대회는 둘째 날인 24일부터 27일까지는 KBS N SPORTS에서, 28~29일은 KBS 1TV에서 생중계된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샅바 티비’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며, 대회 관련 정보는 대한씨름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