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야간 도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문해수욕장에서 안목해맞이공원 사이 송림 일원인 ‘솔향 힐링 산책로’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야간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한 도시경관 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1차 공사 구간은 강문해수욕장에서 송정물레방아쉼터까지 약 1.5㎞로, 11월 중순 착공해 2026년 1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구간에는 LED 공원등과 볼라드등이 설치돼 밤시간대에도 쾌적한 산책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이어 2차 구간인 송정물레방아쉼터에서 안목해맞이공원까지 약 1㎞ 구간에도 2026년 내 야간 포토존과 볼라드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쉼터와 벤치를 활용해 휴식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야간 명소로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솔향 힐링 산책로는 흙먼지 털이기, 세족장, 황토볼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힐링 걷기 명소로 주목받아 왔다. 강릉시는 이번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야간 볼거리를 확대하고 걷기 프로그램과 연계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