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겨울철 대표 축제인 ‘함평 겨울 빛 축제’ 준비를 위해 함평엑스포공원을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임시 휴원한다고 밝혔다.
함평군에 따르면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오는 9일을 끝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군은 국향대전 종료 직후 엑스포공원 내 무대 철거와 주요 시설 정비 등 대규모 장비 이동이 예정되어 있어,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선제적으로 휴원 조치를 결정했다.
휴원 기간 동안 군은 ‘함평 겨울 빛 축제’ 개막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빛의 미로’ 등 대형 체험형 조형물과 겨울 테마 경관조명이 새롭게 선보여질 예정이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감형 콘텐츠도 대폭 강화된다. 또한 전력 보강, 온열 및 편의시설 확충, 미끄럼 방지 등 관람 환경 개선에도 주력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함평 겨울 빛 축제’는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45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엑스포공원뿐만 아니라 읍 시가지 일원으로 축제 범위를 확대해 지역 상권과 연계된 야간 관광형 축제로 꾸며진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국향대전의 열기를 이어받아 겨울 빛 축제 또한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안전한 축제장 조성을 위한 불가피한 임시 휴원인 만큼 군민과 방문객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휴원 기간에도 엑스포공원 내 황금박쥐 전시관과 함평군립미술관 등 일부 시설은 정상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