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도림동 630-2번지 일원에 약 200m 구간의 ‘도림동 빛의 거리’를 새롭게 조성하고, 이를 기념해 오봉근린공원에서 문화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림동 일대의 새로운 야경 명소를 알리고, 지역 주민에게 활력과 휴식을 선사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도림동 빛의 거리’는 ‘복숭아나무가 많아 향기로운 마을’이라는 도림동의 이름 유래에서 착안해, 화사한 꽃밭을 산책하는 듯한 조명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자연과 빛이 조화를 이루는 산책로로 조성돼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머물고 싶은 야간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점등식 이후 열린 문화공연에서는 어쿠스틱 밴드와 포크송 가수들이 따뜻한 음악을 선보이며,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밤의 감동을 전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의 관람객들이 함께 어울리며 도림동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체험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도림동 빛의 거리는 전원도시 도림동의 고유한 정취와 주민의 바람을 담아 조성된 특별한 공간”이라며 “주민에게는 휴식과 힐링의 장소, 관광객에게는 머물고 싶은 야경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빛의 거리 조성과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지역경제와 문화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동구는 ‘2025 남동 빛의 거리’ 프로젝트를 통해 소래포구와 도림동 등지에 신규 빛의 거리를 조성하고, 기존 거리 조명시설도 단계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기념하는 문화공연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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