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주정차 단속 사전예고 문자알림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가 28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가 고정형 또는 이동형 CCTV 단속구역에 주정차할 경우, 단속 10분 전에 문자로 안내해주는 제도로, 불필요한 과태료 부과를 줄이고 자발적인 차량 이동을 유도해 교통 질서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영등포구의 등록 차량 수는 약 14만2천 대로, 이미 많은 구민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구에 따르면 월평균 약 6천 건의 단속 사전예고 문자가 발송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는 서비스 가입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안내 현수막 설치, 구정 소식지 및 알림톡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 인지도를 높였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가입자가 1만2천 명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는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 통합가입 도우미’ 스마트폰 앱 또는 누리집(https://parkingsms.ydp.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청 주차문화과에서도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영등포구민이 아니더라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민 입장에서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구정의 핵심”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서비스를 통해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