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운산 하늘숲 야영장 임시개장

울산 울주군은 20일부터 대운산 하늘숲 야영장을 임시 개장하고, 올해 말까지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의 여가 선용과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운산 하늘숲 야영장은 지난해 9월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5억 원(국비 10억 원 포함)이 투입됐으며, 총면적 6천135㎡ 규모로 조성됐다. 캠핑사이트 20면(데크 10면, 쇄석 10면)을 비롯해 화장실, 샤워실 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쾌적한 캠핑 환경을 제공한다.

울주군은 관계 부서와 협조해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울주군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말까지는 무료로 운영되며, 내년 1월부터는 유료로 전환해 본격적인 정상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대운산 하늘숲 야영장이 울주군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운영 인력을 확충하고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대운산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과 ‘대운산 경관광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울산수목원, 치유의 숲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대운산 일대를 남부권 대표 휴식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