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센터장 김창헌)와 미암권역활성화센터(주민위원장 박인환)는 오는 18일 영암군 미암면 달코미마을에서 ‘월출산 아래 콘서트 : 백패킹’을 개최하고 백패커 50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달코미마을은 남산리에 위치한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산을 등지고 넓게 펼쳐진 들판 속에서 시골 정취를 느끼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배낭 하나로 떠나는 야영 여행인 백패킹을 즐기는 젊은 세대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캠핑 체험과 인디뮤직 콘서트, 푸드존 운영, 별빛 소등행사 등을 결합해 농촌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시골김밥, 통닭 등 먹거리를 선보이고, 10분간 전등을 끄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체험도 마련된다.

콘서트에는 다양한 인디 뮤지션이 무대에 오른다. 파워풀한 보컬 윤승연이 이끄는 ‘어디든프로젝트’, 여성 듀오 ‘원보틀’, 포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달뜬’, 다채로운 악기 편성을 선보이는 ‘기드온밴드’ 등이 참여해 가을밤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박인환 위원장은 “달코미마을은 노을빛과 별빛, 반딧불이와 들꽃, 냇가까지 어우러진 자연 생태가 큰 자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캠핑과 음악, 농촌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백패킹 콘서트 참가 신청은 사전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캠핑과 공연을 함께 즐기려는 이들에게 특별한 농촌 가을 축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