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2025 세계유산축전 고창 고인돌·갯벌’을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고인돌 유적지와 갯벌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창군과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등이 주관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과 세계자연유산인 고창 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와 자연의 공존을 체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개막식은 10월 2일 오후 7시 고창 고인돌 유적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고인돌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인돌 세움학교’, 실물 크기 돌을 이용해 고인돌 축조 과정을 함께하는 ‘고인돌 세움마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트랙터를 타고 갯벌 속으로 들어가 공연을 관람하는 ‘갯벌 속으로 GO! GO!’, 무인도 죽도를 탐험하며 자연의 소리를 듣는 ‘고창갯벌 무인도 사운드 워킹’도 준비돼 있다. 행사장에서는 공연과 전시,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으로 한국의 문화와 자연이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인류문명과 자연의 위대함을 체험하고, 지속 가능한 보존과 활용 가치를 담은 고창만의 세계유산축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