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태원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녹사평광장(이태원동 34-2 일대)에서 ‘2025 이태원 즐겨찾기: 한가위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한가위를 앞두고 이태원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거리공연, 야외 영화 상영, 전통놀이 체험,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장 분위기는 거리공연이 한층 끌어올린다. 오아, 라스텔라, 임예송, 파티스트릿 등 4개 팀이 대중가요와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빈백과 캠핑의자가 준비된 공간에서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오후 6시 20분부터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4’가 상영돼 가족·연인·친구들이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이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관광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녹사평광장은 최근 경관디자인 조성 사업을 통해 낮과 밤 모두 머물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늘막 쉼터, 그래픽 아트 관광안내지도, 미디어월, 고보조명 등을 새롭게 설치해 방문객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이태원 즐겨찾기: 한가위편’은 내외국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이라며 “새롭게 단장한 녹사평광장에서 이태원의 매력과 문화를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