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와 남동문화재단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25회 소래포구 축제’에서 모든 먹거리 정보를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착한 먹거리’ 제도의 일환으로, 전국 지역축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장 내 먹거리의 메뉴, 사진, 중량, 가격 등 세부 정보는 축제 공식 블로그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제에는 지역 단체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참여한다. 대부분 1만 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돼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표 메뉴는 ▲새우찜(300g) ▲해물부침(400g) ▲전어구이(300g) 등으로 각각 1만 원에 판매된다. 이외에도 ▲떡볶이(300g)·어묵(300g) 각 3천 원 ▲빈대떡(400g)·잔치국수(600g) 각 5천 원에 제공된다.
특히 푸드트럭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문화소외계층도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먹거리 정보를 사전에 공개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착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5회 소래포구 축제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장도포대터, 새우타워, 소래역사관,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전통어시장 등 소래포구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남동문화재단(☎ 070-8820-403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