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오는 26일 안양중앙시장에서 ‘안양 백야예술제(Nuit Blanche Anyang)’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야간 예술축제 ‘백야예술제(Nuit Blanche)’를 모티브로 삼아, 전통시장을 무대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펼쳐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개막행사에서는 안양 청년극단의 뮤지컬 갈라쇼와 현악 밴드 공연이 축제의 문을 열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오래된 상가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청년 예술인의 작품을 선보여 전통시장에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더한다.

경기도와 안양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예술제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도시재생 청년예술인협동조합이 주축이 되어 지역 청년 예술인과 상인들이 함께 축제를 이끌어가며, 공연뿐만 아니라 공예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뮤지컬 갈라쇼, 밴드 공연, 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