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흥로(역촌역~응암역) 일대에서 ‘은평 차 없는 날, 무차별대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민과 함께 만드는 걷기 좋은 건강한 은평’을 주제로, 차 없는 거리를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동시에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구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 공간은 테마별로 구성된다. ‘무차별대로 웃음길’에는 에어바운스, 인형뽑기·오락실, 낙서존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마련된다. ‘무차별대로 장터길’에서는 나눔장터와 함께 상공회·사회적경제 활성화 장터가 운영된다.
또한 ‘무차별대로 마을길’에서는 가죽공예, 네일아트, 키링·달력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과 장난감 병원, 반려식물 클리닉이 준비된다. ‘무차별대로 바람길’에서는 자전거교실과 자전거수리센터가 운영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차 없는 거리는 단순히 차량을 멈추는 공간이 아니라 걷고 즐기며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의 장”이라며 “구민들이 함께 걷고 즐기며 은평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