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오는 20일 탄금공원 잔디광장에서 국악과 함께하는 ‘충주파크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IP(Intellectual Property)를 활용한 뮤직&피크닉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에서 약 10만 원에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공연을 충주시민은 1,000원, 타 지역 주민은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단, 티켓은 사전에 온라인 예매를 통해 구매해야 한다.
파크뮤직페스티벌은 야외 잔디광장에서 돗자리를 펴고 음식과 와인을 곁들여 공연을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나을 담은 음악’을 주제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내는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 8팀이 무대에 선다.
무대에는 김창완 밴드와 거미를 비롯해 섬세한 감성과 실력을 갖춘 윤마치, 싱어송라이터 정세운, 청춘 밴드 루시가 오른다. 또한 경기서도소리를 연구하는 소리마을, 충주 지역 이야기를 재즈로 풀어낸 살로매, 청춘 감성을 노래하는 파인트리도 함께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과 동일한 무대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급 음향, 조명, 영상 효과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공연 경험을 선보인다.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은 매년 5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으며, 충주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도시 충주가 전하는 국악 서사의 출발점”이라며 “국악의 새로운 가치를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