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오일시장 상인회와 함께하는 제9회 오맥축제를 오는 9월 13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구례읍 5일시장 일원 상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맥축제는 구례읍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시작됐다. 전통시장의 방문객 감소와 매출 부진을 해소하고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번이 9회째다.
올해 축제는 상인회와 청년점포가 함께 참여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어울리는 자리로 꾸며진다. 현장에서는 총 540리터의 생맥주가 제공되며, 500cc 한 잔에 5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안전한 운영을 위해 1인당 최대 4회까지 이용 가능한 교환권 제도가 적용된다.
무대 프로그램은 구례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하숙자, 이우연, 오승희, 임숙희의 대중가요 무대와 노고단 앙상블 연주가 이어진다.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즉석 노래자랑도 마련돼 축제의 흥을 돋운다.
청년점포와 주민점포에서는 튀김, 부추전, 닭강정, 떡볶이, 치킨 등 다양한 안줏거리와 수제빵, 공예품을 선보여 먹거리와 볼거리를 더한다.
구례 5일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오맥축제는 상인회와 청년점포가 함께 만드는 특별한 축제”라며 “전통시장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오맥축제가 군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