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소상공인 동행축제 ‘깡夜장 페스티벌’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평깡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부평깡시장은 과거 농산물 경매가 활발히 이뤄지던 곳으로, ‘깡’이라는 이름도 이 과정에서 비롯됐다. 한때 지역 유통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현재 전통과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형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는 이러한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9월 동행축제 기간에 맞춰 대한민국 소상공인과 함께 기획됐으며, 시장 참여를 통한 홍보력 강화, 야간 운영을 통한 침체 극복, 퇴근 시간대 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야시장 조성을 목표로 한다.
10~11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경품 이벤트가 먼저 진행되고,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본행사가 열린다. 본행사에서는 경품 룰렛 이벤트, 식음료 교환소와 안주 판매소, 푸드트럭 이색 먹거리, 포토존, 버스킹 공연, 거리 체험형 이벤트, 농산물 무게 맞추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특히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이 영수증을 제시하면 룰렛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홍보물품과 식음료 쿠폰이 증정된다. 또 참여 점포에서 안주를 구매하고 영수증을 제출하면 식음료 1잔(500ml)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총 1200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부평깡시장의 전통을 살린 농산물 무게 맞추기 이벤트도 준비됐다. 참여자 전원에게 간단한 먹거리가 제공되며, 근삿값을 맞춘 고객에게는 식음료 쿠폰이 주어진다. 또한 삐에로가 시장 곳곳을 돌며 풍선과 쿠폰을 증정하는 거리 체험형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부평깡시장은 “깡夜장 페스티벌은 우리 시장의 역사성과 현대적인 축제 요소가 결합된 특별한 행사”라며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야간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