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신촌 일대에서 ‘2025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글로벌 웨이브, 신촌 바이브(Global Wave, Sinchon Vibe)’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국내외 대학생과 유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구에 따르면 국내 50개 대학에서 유학 중인 40여 개국 청년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지난해에는 사흘간 연인원 132만여 명이 방문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대학문화를 경험했다.

축제 첫날인 12일 오후 6시부터는 대학생과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거리 퍼레이드’가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다. 대학교 응원단, 성균관 유생복을 입은 외국인 유학생, 대만 전통 용춤 공연단 등이 퍼레이드에 나서며, 개막 행사에서는 대북 공연과 한복 패션쇼가 진행된다.

13일 오전 10시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3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5K 청춘 RUN’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신촌 스타광장에서 출발해 연세대 캠퍼스를 거쳐 안산 자락길을 왕복하는 약 5km 코스를 달린다. 이어 오후 1시에는 대학생 동아리 공연이, 오후 7시에는 ‘서대문오케스트라-함신익과 심포니송’의 클래식 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14일에는 오후 1시부터 튀르키예, 인도, 에콰도르 전통 공연과 미동초등학교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7시 폐막 공연에는 몬트(M.O.N.T), 원스피릿, 설레게, 싸이버거, 하하&스컬 등이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wyf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 청년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