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9월 5일과 6일 이틀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백년시장과 우이천변(쌍한교~우이교) 일대에서 ‘2025 강북 백맥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맥축제는 ‘백 가지 먹거리’와 ‘다양한 수제맥주’를 한자리에서 즐기며 지역 상권과 우이천 수변 공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규모와 성과를 키워왔으며, 지난해에는 5만8천여 명이 방문해 약 3억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축제는 “황금객잔: 걱정을 Beer, 입맛을 채워!!”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백년시장과 전통시장 4곳, 골목형상점가, 강북청년마루 등 총 68개 점포가 참여해 전통 음식부터 창의적 메뉴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대부분의 메뉴는 1만 원 이하로 책정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전국 12개 수제맥주 브루어리도 함께해 강북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무대는 우이천 수변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5일 저녁에는 유리상자 박승화가 출연하고, 6일에는 여행스케치와 써니힐 은주가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공연을 펼친다. 행사장은 세 구역으로 나뉘어 강북구 대표 캐릭터를 접목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백년시장 구간은 DJ 공연이 함께하는 ‘연희 강백’, 우이천변은 캠핑존 ‘낭만 호야’, 가족과 연인이 어울리는 ‘사랑 하로’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전통 요괴 분장 퍼포머,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등이 곳곳에서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백맥축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수제맥주 브루어리가 함께 어우러져 강북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라며 “다채로운 먹거리와 공연이 준비된 이번 행사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