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오는 6일 태화강 3둔치 일원에서 제6회 태화강 빛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화강 빛 축제는 2019년 시작 이후 매년 규모와 내용을 확장하며 울산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3일간 2만 5천여 명이 방문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올해는 1일 일정으로 압축하는 대신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드론쇼를 대폭 확대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드론쇼는 총 1,000대가 참여해 남구청 개청 4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퍼포먼스를 비롯해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울산고래축제, 개운포 경상 좌수영성 등 남구의 대표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구현한다. 관람객들은 태화강 밤하늘을 수놓는 초대형 드론 아트쇼를 통해 남구의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공연 무대에는 인순이, 유리상자 등 초청가수와 지역 출신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며,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세미의 무대가 가을밤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변방송국의 라디오 공개방송, 플리마켓, 청년 푸드트럭, 장생이 위드 커피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안전 관리에도 특별히 힘을 기울여 드론 비행장 인근에는 출입통제 구역을 설치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해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한다. 행사장에는 웰컴 아치, 라이트 캐빈, 매직미러, 컬러아치 등 다양한 빛 조형물이 설치돼 환상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예술 축제인 태화강 빛 축제에 오셔서 드론쇼와 공연, 다양한 체험을 가족·이웃·친구와 함께 즐기며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