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의 전설인 섬강 ‘용바위’가 음악 축제로 되살아난다. 한국예총 횡성지회는 오는 30일 섬강 야외무대에서 ‘2025 횡성 드래곤 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힘찬 기운을 모티브로 기획됐으며, 청소년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에는 춘당초, 서원중, 우천중, 청일중 학생밴드팀을 비롯해 색종이 밴드, 홍반장 밴드, 시골베짱이 등 지역 통기타 밴드가 참여한다. 또한 울버스, 김정선 밴드, 컨츄리 블루스, 플랜 B, 워낭소리 밴드 등 횡성을 대표하는 밴드들도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밴드 음악의 라이브 사운드를 통해 관객들에게 열정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락 & 드링크(Rock & Drink)’ 이벤트가 마련돼 선착순 300명에게 드래곤 비어와 드래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천원에 제공한다. 현장 경품추첨 행사 ‘용바위 행운 이벤트’도 준비돼 TV, 소형가전, 어사진미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정재영 횡성예총 회장은 “청소년과 성인 밴드가 함께 무대에 서는 이번 페스티벌은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음악 연결의 장”이라며 “지역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동체 음악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진영 횡성밴드연합회장도 “섬강 용바위 전설처럼 지역민의 열정과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교류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횡성 드래곤 락 페스티벌’은 지역 전통과 현대 음악을 잇는 무대로, 횡성의 문화적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