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자료사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오는 29~31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 일대에서 ‘ACC 엑스뮤직페스티벌(XMusic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개편된 세계 음악 축제로, 지난 15년간 이어온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이름 ‘엑스(X)’는 국경을 초월한 미지의 예술과 세계 각지의 리듬, 감성이 교차하는 무대를 상징한다. 재단은 축제의 정체성을 응축해 보여줄 개막공연 ‘X의 제전’을 준비했다. 원일 예술감독, 김도연 음악감독, 신예슬 구성작가가 협업해 독창적인 음향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공동체적 에너지를 표현한다.

개막 무대에는 김도연, 배일동, 전송이, 송지윤, 방수미, 힐금, 전주판소리합창단을 비롯해 씨오알3에이(COR3A), 피터 에반스, 필립 골럽, 샘 미나이, 사토시 다케이시, 제레미 비너 등 국내외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이들은 문화적 경계를 허물며 각기 다른 음악이 하나의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국내에서는 오존×카더가든, 터치드, 단편선 순간들, 애니벌 다이버스, 64ksana 등이 무대에 오르며, 해외에서는 자메이카의 카바카 피라미드, 영국의 프란 & 플로라, 인도네시아의 센야와, 네덜란드의 누빔 킴 그룹, 미국의 김도연 퀸텟 등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협업 무대 민영치×히다노 슈이치, 유럽 재즈와 전통 사물놀이가 만나는 전송이 노넷×사물놀이 느닷, 한국과 영국이 함께하는 힐금×앨리스 자바츠키 등 국가 간 교류를 담은 협업 공연도 마련된다.

축제 예매와 세부 공연 정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