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마토 시에서 '더 마당 페스티벌' 개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산하 오사카민단본부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축제 ‘더 마당 페스티벌’을 내달 12일 일본 가나가와현 야마토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시민 간 우호 증진과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야마토 아레나와 ‘숲과 함께 살아가는 광장’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일본 힙합 아티스트 AK-69, GADORO, 밴드 XⅡ After Ours, 스트리트 댄스팀 ARTiSTREET이 출연하며, 한국에서는 아이돌 그룹 nSSign이 무대를 꾸민다.

특히 세계문화예술진흥회(이사장 김춘엽)가 주관하는 한복 패션쇼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위아패션과 백금자우리옷이 디자인을 맡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복의 아름다움을 34명의 모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일 양국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코너, 한복과 일본 유카타 착용 체험존, 어린이를 위한 전통 놀이, 양국 공예품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행사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며, 오사카민단은 이번 축제를 양국 간 문화외교의 상징적인 무대로 만들 계획이다.

김춘엽 총감독은 “문화는 국경을 넘는 가장 따뜻한 언어이며, ‘마당’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고 어울리는 공간을 의미한다”며 “세대와 국적을 초월해 양국민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