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시장 육동한)가 춘천사회혁신센터(센터장 박정환)와 함께 약사천 일대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가족이 참여하는 ‘제로웨이스트 도심 캠핑’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에 선정된 이후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지역 자원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생활 방식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 대상은 춘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며 운영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이메일(spqnffk93@commonzfield.kr)로 접수하면 되며, 사전 제로웨이스트 교육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팀만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가족에게는 일부 캠핑 장비도 지원된다.
프로그램은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교육 △캠핑 준비 교육 △1박 2일 도심 캠핑으로 구성됐다. 특히 캠핑 현장에서는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친환경 요리, 업사이클링 소품 제작, 야간 생태 탐방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로 지속가능한 생활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춘천시는 앞서 행정안전부 로컬브랜딩 공모사업 ‘Made by 약사천’을 통해 13팀의 로컬메이커를 육성하고 무인양품과 협력해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주민 참여형 사업을 이어왔다. 이번 도심 캠핑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2024년 지역특성살리기 사업’의 후속 프로젝트다.
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은 “도심 속 자연에서 가족이 함께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