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으로 도내 민간 운영 캠핑장 3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곳은 경주 반딧불이캠핑장, 경주 전원일기 오토캠핑장, 칠곡 팔공산글램핑이다.
가족친화형 우수 캠핑장 지원은 저출생 대응과 가족 중심 관광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영천 별밤캠프, 영양 수비별빛캠핑장, 영덕 메타쉐콰이어 오토캠핑장이 선정돼 야외극장, 전망 공간, 트램펄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신청 캠핑장이 지난해 8개소에서 19개소로 크게 늘어 사업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된 공모에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3개소가 선정됐다. 특히 경주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캠핑장을 보유한 지역으로, 이번에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캠핑장들은 안전·위생 관리, 환경 매력도, 사업계획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들 캠핑장에는 지정 표지판이 제공되며, 경북도 공식 SNS 홍보·마케팅 지원과 함께 최대 20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보조금은 자부담 30% 이상 조건으로 가족 친화형 편의시설 설치와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족친화형 우수 캠핑장 지원사업은 안전하고 재미있는 캠핑장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경북 전역이 가족이 만족하는 캠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