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도심 걷기 축제 ‘2025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코스는 DDP를 출발해 흥인지문, 창덕궁삼거리, 경복궁사거리를 거쳐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총 4.4㎞ 구간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1일 참가자 모집 시작 일주일 만에 5천명 정원이 마감됐으며, 사전 신청자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모바일 참가권을 지참하고 행사 당일 오전 8시까지 DDP 디자인거리에 집결해야 한다.

걷기 구간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율곡터널에서는 DJ와 함께하는 LED 조명쇼가 열리고, 교차로마다 거리 공연과 응원단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도착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비보잉 댄스, 마술, 아카펠라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보행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시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시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전 구간에 경찰, 공무원, 모범운전자, 진행요원 등 300여 명을 배치한다. 응급차량 5대와 안전요원도 출발부터 도착까지 상시 대기하며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행사 진행에 따라 순차적인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DDP 앞 도로는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55분까지 통제되며, 흥인지문 사거리, 이화사거리, 원남동 사거리, 창덕궁 삼거리, 안국역·안국동 사거리, 경복궁 사거리 등 주요 구간도 오전 8시 20분부터 10시 40분 사이 시간대별로 부분 통제된다. 율곡터널 북측은 0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전면 통제되며, 오전 10시 30분 이후 1개 차선이 개방된다.

서울시는 “교통 통제로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등도 행사 구간에서 우회 운행하게 된다”며 “시민들은 행사 당일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