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해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컴파운드를 업사이클링한 캠핑 체어용 액세서리 ‘볼핏(Ball-Feet)’을 2차 출시했다고 밝혔다.
‘볼핏’은 캠핑 체어 다리가 지면에 파묻히거나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용품으로, 지난 5월 첫 출시 직후 완판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소비자 요청에 힘입어 두 번째 생산분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볼핏’은 레이싱 타이어 제조 과정에서 남은 고무 컴파운드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디자인은 한국타이어의 SUV 전용 브랜드 다이나프로(Dynapro)의 오프로드 타이어 ‘다이나프로 XT’ 트레드 패턴을 모티브로 했다. 고무 특유의 탄성과 접지력을 살려 캠핑 의자 다리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브랜드의 기술력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담았다.
협업 제품은 17일부터 헬리녹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0일부터는 서울·부산·제주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 센터(HCC)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면과의 접점에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 타이어 기술을 캠핑용품으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헬리녹스와의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를 넘어 일상 속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자동차 기술을 친환경·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한 사례로, 업사이클링을 통한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