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자스 와인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2025 알자스 와인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6일 복합문화공간 도운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알자스 와인 생산자 협회(CIVA)가 주최하며, ‘Alsace Rocks’를 주제로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 지방의 풍부한 테루아와 와인 문화를 소개한다.

‘Alsace Rocks’는 알자스 와인 협회의 공식 슬로건으로, ‘rocks’가 지닌 ‘암석’과 ‘감각을 뒤흔든다’는 이중적 의미를 통해 다양한 토양에서 탄생하는 알자스 와인의 개성과 매혹적인 풍미를 표현하고 있다.

알자스는 스위스와 독일 국경 지대에 위치한 프랑스 대표 와인 산지로, 포도밭의 35% 이상이 유기농 인증을 받은 친환경 지역이다. 또한 화산성·화강암·편암·석회질 등 13가지 토양 유형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포도 재배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88%는 화이트 와인이며, 스파클링 와인 ‘크레망 달자스’는 전체 생산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13개 와이너리, 12개 수입사가 참여해 약 60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참여 수입사는 나라셀라, 더뱅셀렉션, 바인하우스, 뱅가드와인머천트, 비노테크, 서울와인앤스피릿, 신동와인, 에노테카코리아, 코리안와인즈, 콤마와인, 하이트진로, 한독와인 등이다.

시음회에서는 알자스를 대표하는 리슬링(Riesling), 게부르츠트라미너(Gewürztraminer)를 비롯해 피노 블랑, 피노 그리, 뮈스까, 피노 누아, 실바너 등 7가지 주요 품종의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알자스 AOC, 알자스 그랑 크뤼 AOC, 방당쥬 따르디브(Vendanges Tardives, 늦은 수확 와인), 크레망 달자스 등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이 소개된다.

행사는 업계 관계자 대상의 1부와 일반 소비자 대상의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 소비자 시음회는 참가비 1만원으로, ‘Alsace Rocks’ 로고가 새겨진 와인잔이 제공되며 다채로운 알자스 와인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다.

행사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event-us.kr/hopscotch/event/113814)를 통해 가능하다. 주최 측은 “지질학적으로 가장 다채로운 지역에서 탄생한 알자스 와인의 깊이와 다양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 알자스 와인 페스티벌 참여 와이너리 및 수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