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과 부산사직운동장 야외광장에서 2025년 전국(장애인)체전 문화예술축전 ‘웨이브온! 부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은 선수단과 관람객,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과 스포츠의 융합 축제’로, ‘하모니 웨이브’, ‘패션 웨이브’, ‘플레이 웨이브’ 등 세 가지 메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메인 공연인 ‘하모니 웨이브’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열린다. 부산의 ‘모던국악밴드 탈피’, ‘강혜라’, 광주의 ‘예락’, 서울의 ‘라이캣크루’ 등 전국 30여 개 예술단체가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또한 매일 저녁 진행되는 ‘스포츠 명사 토크콘서트’에는 산악인 엄홍길(21일), 패럴림픽 사이클 선수 이도연(22일), 전 야구선수 김병현(23일)이 출연해 각자의 도전과 열정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수 정홍일, 하림, 밴드 크라잉넛 등이 특별 공연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사직운동장 야외광장에서는 전국체전 정식종목인 스트리트 댄스(브레이킹)와 K-팝 댄스 경연대회가 포함된 특별 기획 프로그램 ‘패션 웨이브’가 열린다. 젊은 세대의 창의적 에너지와 패션이 결합된 무대로, 관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아트빌리지 흥 축제’도 21일부터 이틀간 영화의전당과 부산콘서트홀에서 함께 개최된다. 이 축제에서는 청년 예술인과 지역 공연단체가 참여해 부산의 문화예술 역량을 한껏 선보인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이번 문화예술축전은 예술가뿐만 아니라 시민, 청년, 지역 예비 예술가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부산이 스포츠와 예술의 물결이 함께 출렁이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