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인형극 전용극장인 춘천인형극장에서 오는 11월 15일부터 23일까지 ‘퍼펫 그라운드(Puppet ground), 인형극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겨울방학을 앞두고 ‘맛보기 축제’ 형식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춘천인형극장을 거점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온 프로젝트 입주 인형극단들이 함께 꾸민다. 인형극단들은 극장과 인연을 맺고 실험과 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색을 확립해왔으며, 이번에는 그 가운데 7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무대 위 작품 관람뿐만 아니라 백스테이지 투어, 워크숍, 전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대극장에서 열리는 주요 공연은 현장 예매가 가능하지만,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얼리버드 사전 예매를 통해 정가 3만원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기념 굿즈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가 주관하는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홍용민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인형극 창작자와 관객이 소통하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라며 “공연을 통해 인형극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