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문화원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창의 130주년 제천의병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제천문화원은 제천의병(호좌의진)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1995년 창의 100주년을 맞아 첫 제례를 봉행한 이후, 매년 제천의병제를 이어오고 있다.

첫날인 23일에는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 숭의사에서 고유제가 열리고, 24일에는 고암동 순국선열묘역에서 묘제가 봉행된다. 각 제례에는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 시민 등이 참여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의병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제천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의 고장”이라며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오늘의 자유와 평화로 이어졌음을 기억하고, 후대에 그 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