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는 오는 11월 1일 용두산공원 일원에서 첫 반려동물 축제인 ‘용두산길 같이걷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풍이 물든 가을 풍경 속에서 시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힐링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메인 무대에서는 수의사 김명철의 반려견 토크 콘서트와 가수 이수영, 지역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체험 부스에서는 반려견 놀이터, 수의사 건강 상담, 반려동물 위생미용, 반려견과 인생 한 컷 촬영, 장난감·탈취제 만들기, 반려견 타로카드 체험, 반려견과 반려인 퍼스널컬러, 반려견 캐리커처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된다.

또한 공원 산책로에서는 ‘우리 개에게 건강한 산책교실’이,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전문 훈련사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산책교실과 보건·미용 프로그램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오는 10월 20일부터 선착순 사전 예약으로 절반의 인원을 모집한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반려동물과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