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대한출판문화협회에 위탁 운영하는 서울책보고(송파구 잠실나루역)와 서울아트책보고(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에서 가을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을 맞아 활자와 이미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책보고에서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활자미식회’가 열린다. 문학동네, 위고 등 국내 대표 출판사가 브랜드 팝업서가를 운영하며, 34개 출판사와 4개 지역서점이 참여해 독자와 만난다. 또한 SF작가 김초엽, 트렌드 분석가 송길영, 스탠드업 코미디언 원소윤 등 각계 인사가 추천하는 도서를 모은 ‘마음 레시피’ 전시가 마련된다.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0월 18일에는 ‘치즈 이야기’ 조예은 작가와 씨네21 이다혜 기자가 대담을 나누고, 11월 6일에는 ‘아무튼, 디지몬’의 천선란 작가가 덕질토크로 독자와 소통한다. 10월 29일에는 송길영 작가와 정석환 연구원이 ‘로컬, 글로벌이 되다–관광을 보는 새로운 시선’을 주제로 서울의 도시문화를 분석하며, 11월 21일에는 파시클 출판사의 번역자와 편집자가 에밀리 디킨슨과 월트 휘트먼 작품을 깊이 있게 소개한다.
서울아트책보고에서는 10월 17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그림에 빠져 이야기를 찾다 : 미로에서 만난 웹툰과 일러스트’ 전시가 진행된다. 미로 형태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서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를 비롯해 미깡, 최종민, 차차의 작품이 선보인다. 관람객은 작품 속 장면을 감상하며 직접 이야기를 완성하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심리학적 내면 탐구부터 일상의 서정적 풍경, 팝 스트리트 아트의 강렬한 색감까지 다양한 작품이 준비됐다.
두 책보고의 가을 특별 기획전 프로그램은 기관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