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월곶동 공영도시농업농장(월곶동 995번지)에서 ‘2025년 도시농부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어른들에게는 농촌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농업의 가치를 일깨우는 체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세대가 함께 참여해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도시 속 농업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시는 도심 속에서도 농업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도시농업공원 3곳을 조성해 15개 단체, 785세대가 함께 텃밭 농사를 짓고 있다. 또 어린이집·학교 방문 교육, 아파트 텃밭 상자 보급, 주말농장 공동체 지원, 도시농업관리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도시농업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벼 및 농작물 수확 체험 ▲길놀이·단심줄놀이 등 전통 공연 ▲전문 공연팀 축하공연 ▲시민 화합 경연대회 ▲어린이 음악 경연대회 ▲농업·민속·전통 관련 전시 및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벼와 농작물 수확 체험은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린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9월 26일부터 시흥시 누리집 모집정보란(큐알코드 안내)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5세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그 외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농업의 특별한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의 저변을 넓히고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