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 관광지 에코랜드 테마파크가 가을 시즌을 맞아 곶자왈 숲을 배경으로 한 야외 공포 체험 콘텐츠 ‘좀비트레인’을 선보인다.

‘좀비트레인’은 에코랜드를 순환하는 실외 열차 코스에서 진행되는 스토리형 공포 체험으로, 독초 천남성을 먹고 좀비로 변한 무리들이 숲속을 배회하며 등장하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관람객은 실제 배우들이 펼치는 현장형 퍼포먼스와 함께 기차를 타고 저주받은 숲을 가로지르며 생존 탈출의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곶자왈 특유의 실루엣과 어둠 속 기묘한 분위기, 끊임없이 이어지는 깜짝 등장 연출은 단순한 호러 체험을 넘어 제주의 자연과 전설을 결합한 몰입형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탈출 미션을 곁들인 구성은 공포 영화 속 장면에 들어선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기존 관광형 열차를 공포 콘셉트로 리디자인한 제주 최초의 야외 호러트레인으로, 청소년과 젊은 층은 물론 커플과 단체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기간은 9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이며,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2일부터 12일까지는 매일 운영된다. 체험 장소는 에코랜드 라벤더역 구간과 곶자왈 숲 일원이다.

에코랜드 측은 “좀비트레인은 제주의 밤을 배경으로 한 전례 없는 야외 공포 콘텐츠로, 기차와 숲속을 오가는 스릴과 함께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기 좋은 스팟까지 마련돼 있다”며 “젊은 세대의 ‘가을 감성 호러’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에코랜드 공식 홈페이지(www.ecolandjeju.co.kr)와 인스타그램(@ecoland_jeju)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