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다음 달 3~4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별의 서재’를 주제로 ‘2025 서대문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화(夜畵), 야숙(夜宿), 야식(夜食) 등 8야(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역사와 문학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밤을 선사한다.

야경 프로그램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행사 기간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진행하며,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야사는 역사문화해설사와 함께 독립문 일대를 걷는 야간 가이드 투어로, 참여자에게 영천시장 상품권(5천원 상당)을 증정한다.

개막 공연인 야설은 3일 오후 7시 독립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나태주 시인과 국악 앙상블 ‘더류’의 시와 음악 무대를 시작으로 가수 이솔로몬과 퓨전국악밴드 AUX(억스)가 공연을 이어간다.

야시는 서대문독립공원의 역사성과 상징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 10여 종과 30여 개 플리마켓으로 채워져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가이드 투어와 개막공연 등 주요 프로그램은 ‘2025 서대문 국가유산 야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문학과 역사를 함께 체험하는 이번 야행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지역 고유의 역사 자원을 바탕으로 한 축제가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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