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월간 여행 소식지 ‘월간 충남’을 통해 10월 가볼 만한 도내 여행지를 소개했다. 이번 주제는 ‘충남에 스며드는 맛과 멋의 계절’로,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먹거리 축제와 자연·역사·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여행 코스가 제안됐다.

홍성에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이 열려 다양한 바비큐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천수만 일몰 전망대, 죽도 등과 연계한 관광 코스도 추천됐다.

예산에서는 10월 23~26일 ‘삼국축제’와 ‘예산사과축제’가 동시에 열려 국밥·국수·사과·국화 등 풍성한 제철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예당호 전망대와 출렁다리, 수덕사, 덕산 메타세쿼이아길, 덕산온천 족욕장 등도 함께 즐길 만하다.

천안에서는 10월 18~19일 ‘빵빵데이’가 열려 60여 개 빵집과 호두과자 업체가 참가한다.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러닝 이벤트 ‘꽈자런’, 단풍나무 숲길 야간개장,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삼거리공원 등이 추천 코스로 꼽혔다.

태안에서는 ‘꽃과 바다 태안 국화축제’를 비롯해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수목원, 백사장항 등 가을에 어울리는 명소가 소개됐다.

부여와 공주에서는 추석 연휴와 맞물려 열리는 ‘제71회 백제문화제’가 주목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공산성과 정림사지에서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도 선보인다.

아산에서는 현충사 달빛 야행(10월 18~23일),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10월 17~19일), 아산온천축제(10월 25~26일) 등이 마련되며, 피나클랜드와 이순신관광체험센터도 새로운 명소로 꼽힌다.

보령은 오서산 억새밭, 성주산자연휴양림 꽃무릇 군락지, 죽도 상화원, 무창포해수욕장의 ‘신비의 바닷길’ 등이 소개됐다. 은빛 억새와 붉은 꽃무릇, 바닷길 체험 등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충남도 관계자는 “입맛을 사로잡는 미식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야경과 역사·문화 체험까지 오감을 만족시킬 가을 여행이 충남 곳곳에서 펼쳐진다”며 “많은 이들이 충남에서 가을의 멋과 맛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