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단, 추석 당일인 6일은 휴관한다.

이번 무료 개방 기간에는 각 기관별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2일부터 12일까지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2025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이 열린다. 풀꽃 시인 나태주와 함께하는 ‘풀림’ 토크 콘서트, 버스킹 공연, 프리마켓, 국립대구과학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영주·안동·대구·서울을 잇는 무료 왕복 셔틀버스가 주말과 공휴일 하루 한 차례 운영된다(사전 예약제).

강원 평창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자생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을 주제로 한 세밀화 전시회가 열리며, 관람객들이 마음에 남은 식물을 도자기 컵에 직접 그려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세종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3일부터 9일까지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와 전통악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4일에는 문재즈밴드와 엠씨리컴퍼니가 참여하는 재즈 공연이 무대를 꾸민다.

지난 18일 개관한 전남 담양 국립정원문화원에서는 로즈마리, 라벤더, 체리세이지 등 다양한 허브와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조성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고, 숲의 향기와 가을 햇살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