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10월 추천 여행지로 철원군과 정선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천 여행지는 가을철 대표 경관을 자랑하는 철원의 고석정 꽃밭과 정선 민둥산 억새밭이다.

철원 고석정 꽃밭은 과거 군사 훈련지였던 곳을 주민들이 꽃밭으로 가꾸며 화려한 가을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오는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개장 시즌 동안 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등 다채로운 꽃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은하수교, 횃불 전망대, 소이산 모노레일, DMZ 생태평화공원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정선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가을이면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완만한 등산로와 돌리네 지형의 인생 사진 명소로 유명하며, 오는 10~11월 열리는 민둥산 은빛억새축제 기간에 방문하면 억새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화암동굴, 정선 레일바이크, 병방치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체험과 관광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철원 고석정 꽃밭과 정선 민둥산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라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강원의 가을 풍경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