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반려가구 증가와 주민 요구를 반영해 반려견 쉼터 1곳을 새로 조성하고, 기존 쉼터를 포함해 총 4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로 마련된 ‘어울림공원 반려견 쉼터’(마곡동 32-10)는 약 132㎡ 규모로 배변봉투함, 이동식 펜스, 보호자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오는 22일부터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출입 시 배변봉투와 목줄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쉼터 내 흡연과 음식물 반입은 금지된다. 또한 동물등록제에 등록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으며 맹견 5종은 출입이 제한된다.

구는 기존 반려견 쉼터 3곳도 규모를 확대하고 펜스를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선했다. 개선된 쉼터는 ▲황금내근린공원(가양3동 1485-5) ▲봉제산근린공원(화곡동 산 42-9) ▲봉제산근린공원(까치산로18길 62) 등 3곳이다.

구는 이번 쉼터 조성을 통해 반려견의 활동량을 보장하고 주민 간 갈등을 줄이는 동시에 성숙한 반려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어울림공원에서 반려견 쉼터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발맞춰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반영해 반려동물 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강서구 지역경제과(02-2600-628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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